20131118

첫눈





첫눈을 함께 맞는 거, 난 처음이었어. 늘 창밖으로 바라보며 첫눈이구나, 했지. 아니면 어릴때 동생이랑 손잡고 아파트 한바퀴 돌던?

정말 잠깐 오다 말았지만, 오빠, 난 너무 좋았어. 그냥 서 있을 뿐이었지만. 아무 것도 안 했고 그냥 잠시 맞았을 뿐이었지만.

돌아온 카페에서 오빠가 너무 이뻤어. 말도 안 된다고? 아니, 정말 너무 예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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