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지 않은지가 참 오래 되었다.
네가 서툴다는 사실이 사실 나에겐 상처가 된 일이 많았다. 그럼에도 이 연을 끊을 수 없다는 일념 하나로 내가 붙잡고 있는 터일지도 몰라. 이타적이라고 이야길 하지만 사실은 이기적인 네가 힘들다. 본인이 모르는 문제가 사실 가장 어려운 걸.
이쯤 되니 차라리 능숙한 불에 한번 데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 지경이니. 네가 나쁜 사람이란 건 아냐. 오히려 착한 게 문제야. 너무 착해서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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